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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 리뷰] 같은 말이라도 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by.류리나_①)

인생을 바꾸는 말하기 불변의 법칙

 


남의 말 한마디에 쉽게 상처를 받고

나 역시 무뚝뚝한 말투와 배려가 부족한 말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곤 한다.

 

그럴 때이면 잠 못 이루며 '왜 그렇게 말했을까?' 하며 뒤척이는 일이 다반사였다.

남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면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 건지 누군가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언제 구매한 것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마 위와 같은 고민을 하던 새벽에 충동적으로 구매했을 것이다. 내 책장에 꽂혀 있는지 대략 몇 년은 된 것 같다.

 

그러나 사놓기만 하고 읽지는 않았다.

문제의 상황이 지나가면 또 괜찮아지니

말을 잘 하고 싶다는 절실함이 오래 지속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의 나는 여러 경험을 통해 말하기 능력이 level up 되긴 하였다.

날 것(?)의 형태에서 많이 가공되었다.

 

 

하지만 레벨 1에서 2.5 정도 된 것이어서 여전히 말하기 스킬이 부족함을 느낀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더욱이 절감하게 되었다. 

 

이제 정말 이 책을 읽어야 한 때가 온 것 같다.

책은 총 8가지의 part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말하기 문제점 찾기

 

대화는 '배울 수 있는' 기술이다. 

어릴 적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울 때처럼

의지만 있다면 나의 '말하기'의 능력치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나의 말 특징을 알아야 한다. 

나는 어떤 방식으로 말을 하는지, 

나의 말이 가진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무엇인지를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대화는 부드럽게 이어가야 한다.

 

우리는 공통된 주제로 대화를 하게 된다. 

오늘 점심으로 무엇을 먹고 싶은지, 오늘의 날씨가 어떠한지 등등

소소한 대화에서부터, 회의처럼 꽤나 무거운 대화가 이어지기도 한다. 

 

화제는 무엇이든지 가능하다. 상대방이 동의만 한다면.

 

사람들과의 대화가 잘 이어지지 않거나, 대화 자체가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은 자신의 대화 방식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런 사람들은 아래의 악순환에 빠져있을 가능성이 높다.

 


1) 상대방이 꺼려하는 화제 꺼내기

 

대화 주제가 혹시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지는 않는지 파악해야 한다.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화제는 아예 꺼내지를 말자. 

속마음을 터 놓고 말할 정도의 사이도 아닌 사람이 나의 사생활, 그것도 나에게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대화를 외면할 것이다. 그리고 그 후로도 그 사람과는 대화를 나누고 싶지 않을 것이다.

언제 또 불편한 화제를 입에 올릴지 알 수 없으니깐.

 

 

2)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 같은 대화

 

초등학교 시절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을 떠올려보자.

교장선생님은 "끝으로 한 마디만 더...." 하시면서 계속 계속 말을 이어나가신다. 

그때 우리들의 기분은 "지겹다.",  "또?", "도대체 언제 끝나?" 였을 것이다.

이런 경험을 해 본 사람들이라면 이렇게 일방적이고 반복되는 대화가 얼마나 끔찍하게 다가오는지 알 것이다. 

 

 

3) 상대방의 말문을 막히게 하기

 

굳이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면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하지 말자.

대화는 상대방을 이기기 위해 하는 전쟁 같은 것이 아니다.

나의 의견을 부정당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기분이 나빠질 것이다. 그 상태로 즐거운 대화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

 

 

4) 내 이야기만 하기

 

나의 관심사, 내가 재밌는 이야기만 주야장천 하지 말자.

상대방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사람이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기 위해 앞에 앉아 있는 방청객이 아니다.

내가 말하는 주제에 상대방이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면 새로운 화제로 바꿔야 한다. 

 

 

5) 상대방을 얕보거나 무시하는 듯한 대화

 

나의 가치관은 나의 가치관일 뿐이다.

상대방의 성별, 학력, 세대차이, 경험을 고려하지 않은 대화는 일명 '꼰대' 같아 보일 뿐이다.

그리고 반드시 그런 대화에서는 상대방을 무시하고 얕보고 있음이 묻어 나오게 된다.

상대방은 자신을 무시하고 있음을 기가 막히게 알아차린다.

 

 

6) 듣기만 하거나 말하기만 하는 경우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기만 해도 반 이상은 간다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나 또한 주로 들어주는 사람이었다. 

그러다 보니 상대방이 말을 하지 않으면 결국 어색한 정적이 흐르는 경우가 많았다. 

 

"나는 말할 테니 넌 듣기만 해" 라는 강요도 상대방을 피곤하게 하지만

"나는 아무 말 안 하지만 네 말을 들어는 줄게" 와 같은 수동적인 대화도 상대방을 쉽게 지치게 한다.

 

대화는 주고 받는 것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정리하자면📌

 

대화가 부드럽게 이어지기 위해서는 

화제 잘 고르기, 서로 주고 받기, 기승전결의 형태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기: 안부

승: 화제 꺼내기 

전: 대화 진행

결: 마무리

 

 

마무리를 잘 못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건 바로 나)

 

"오늘 나랑 수다 떨어줘서 고마워."

"네 덕분에 시간 가는 줄도 몰랐네."

"뭐 좀 사라가야 해서, 다음에 또 이야기하자."와

같은 말로 마무리를 하면 좋다고 한다. 

 

 

끝!

(기회가 되면 part 8까지 정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