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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캣츠랑 5kg 길냥이 사료 소분하기

 

매일 아침이 되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손님이 있다.

 

참 날래고 귀엽고 예쁘고 지구 뿌셔뿌셔하는 냥이다. 🐾

 

그리고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길손님도 있다. 

 

그 냥이들을 위해 몇 년 전부터 길냥이 사료로 유명한 캣츠랑

사서 항상 집에 구비해두고 있다.

 

우리 집 고양이들도 자기들 사료보다 캣츠랑을 더 좋아해서 (그만큼 캣츠랑 기호성은 진짜 최고임)

가끔씩 나눠 주다 보니 이번에는 꽤 빨리 사료가 떨어졌다.

 

예전에는 20kg 구매해서 소분했었는데 은근히 이게 노동이라

이번에는 캣츠랑 5kg를 구매했다.

 

 

 

쿠팡에서 확인해보니 

100g당 가격이 5kg가 290원, 3kg가 358원이더라.

(참고로 20kg은 100g당 213원)

 

 

그 다음날 (두둥)

현관문을 여니 당황스러울 정도로 큰 상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5kg에 딱 맞는 상자가 없었던 모양임)

 

캣츠랑이 도착했으니 이제 사료를 소분하기 위한 준비물을 꺼낸다!

지퍼백+실리카겔+종이컵+고데기

어디 나뒀더라....?

매번 소분할 때마다 어디에 나뒀는지 기억이 안 나서 한참을 찾는다. 

 

 

가장 중요한 소분 봉투(지퍼백)!!

1년 전에 '야옹상점'이라는 곳에서 100매 구입하였고 아직 꽤 남아있다.

(참고로 내가 구매한 사이즈는 '은박 지퍼 스탠드 18X26')

 

그리고 지퍼백 수량에 맞춰 실리카겔(습기제거제)를 함께 준다!

처음 소분할 때만 해도 '실리카겔 그래도 두 개는 넣어주자. 안 눅눅해야 애들이 맛있게 먹겠지.' 하면서 추가 구매까지 했었는데 그럴 필요 없음!

봉투 하나 오픈하면 생각보다 금방 고양이들이 해치운다.

 

 

사료를 퍼 담을 종이컵도 하나 준비한다.

 

국자로도 해보고 밥그릇으로도 해봤는데 종이컵이 최고임👍

180ml 보다 큰 사이즈면 더욱 좋음!!

 

 

실리카겔 하나 넣어 준 다음 사료를 가득 채워준다. 

어느 정도 찼다 싶으면 봉투를 잡고 바닥에 툭툭 쳐주면 또 빈 공간이 생긴다. 

 

너무 욕심내서 넣으면 지퍼를 닫을 수가 없기 때문에 적당히 잘 넣어준 다음

지퍼를 꾹꾹 눌러서 닫아준다. 

 

그렇게 하나, 둘 하다 보면 

딱 요렇게 애매하게 남는다.

정확한 소분에 실패했다는 의미 ㅋㅋㅋ

 

이럴 때는 좀 더 넣을 수 있을 것 같은 지퍼백을 몇 개 골라서 

다시 봉투를 열고 사료를 넣어주면 됨

 

5kg을 소분했더니 8개의 봉투로 소분이 되었다!!!

이제 끝이 보인다 😆

 

다음 선수 나오시오.

두둥.

 

 

주인이 곰손이어서 사료 소분용으로 전락한 유닉스 고데기

작아서 소분하기 딱임 ㅋㅋㅋ

 

조금 기다린 후 고데기가 예열이 되면

지퍼 윗부분을 딱딱 눌러주면(너무 오래 누르고 있으면 봉투가 우글우글)

완전히 밀봉이 된다.

 

 

PERFECT!!!!!

이제 진짜 끝이다. 

사료 이름과 제조일, 유통기한을 네임펜으로 적어두기 😉

22년까지 남아있을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깐 ㅎㅎㅎ

 

 

끝! (내돈내산)